대관령 영하 9.1도 ‘뚝’…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대관령 영하 9.1도 ‘뚝’…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입력 2015-11-27 07:24
수정 2015-11-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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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미시령 옛길 나흘째 차량통제

27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9.1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9.1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8도, 태백 영하 7.3도, 화천 영하 6.2도, 춘천 영하 5.4도, 양구 영하 5.1도, 원주 영하 3.8도, 영월 영하 3.2 등의 기온을 기록했다.

산간고지도 기온이 뚝 떨어져 화천 광덕산 영하 14,8도, 향로봉 13.3도, 설악산 13도 등의 수은주를 보였다.

강원 산간에는 24일부터 내린 눈으로 미시령 29.5㎝, 진부령 22.5㎝, 대관령 5㎝의 눈이 쌓인 상태다.

현재는 일부 산간지역에만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또 눈이 쌓인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인제 북면 용대삼거리 미시령 옛길 13㎞ 구간은 나흘째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폭설이 내린 설악산과 오대산의 일부 등산로는 통제되고 있다.

강추위에 시민은 두꺼운 옷을 입고 시린 손을 비비며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했다.

재래시장에서는 임시난로를 피워 추위를 녹였으며, 도심 산책로는 아침 운동을 하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겨 한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 내린 눈이 얼어붙은 곳이 있어 안전사고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동해안 6개 시·군 64개 항·포구에 어선이 강풍을 피해 정박해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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