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 ‘원맨쇼’ OKC, 멤피스 추격 의지 꺾어

길저스-알렉산더 ‘원맨쇼’ OKC, 멤피스 추격 의지 꺾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12-30 12:26
수정 2024-12-30 12: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에 130-106 대승
길저스-알렉산더 28분 35점…11연승 견인

이미지 확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오클라호마시티 )가 30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와의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AP 연합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오클라호마시티 )가 30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와의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6)의 원맨쇼를 앞세워 11연승을 달리며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OK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의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홈경기에서 130-106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는 서부 1, 2위 간의 대결이어서 주목을 끌었지만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일방적인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이로써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승3패를 이어간 OKC는 26승5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혔다. 서부 2위 멤피스(22승11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OKC는 지난 11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18-104로 승리한 이후 11연승을 이어갔다. 물론 지난 18일 밀워키와의 NBA 컵 결승전에서 81-97로 패했으나 이 경기는 정규리그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날 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꼽히는 길저스-알렉산더가 28분 출전, 35점(6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바스켓에 집어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슈팅 19개를 던져 14개를 성공시켰고, 팀 최다인 4블록도 기록했다. 4쿼터에서는 거의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또 ‘루키’ 아제이 미첼가 17점, 애런 위긴스 16점, 제일런 윌리엄스 14점(10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2쿼터에 사실상 결정됐다. 34-31로 2쿼터를 맞은 OKC는 길저스-알렉산더가 12점을 내고, 미첼이 7점, 켄리치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조가 6점씩을 더하는 등 42점을 몰아치는 동안 멤피스는 19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반을 마치니 OKC는 76-50으로 앞서 회색곰은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OKC는 리바운드에서 46-51로 뒤졌으나 페인트존에서의 득점 성공은 56-36으로 그리즐리스를 압도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이번 시즌 평균 31점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32.7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길저스-알렉산더를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30.8점, 라멜로 볼(시카고 불스)이 30.1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들의 득점왕 경쟁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