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달간 식당, 술집 영화관, 공연장 등 문 닫아
제한적 관중 입장으로 새시즌을 개막했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지난 24일 밤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기뻐하고 있다. 제한적 관중 입장으로 새시즌을 맞이했던 분데스리가는 11월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한다. 분데스리가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제한적 관중 입장이나 무관중 경기를 병행해 왔다. AP 연합뉴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사태로 2019~20시즌 도중 약 2개월간 리그가 중단됐다가 지난 5월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해 시즌을 마무리 했다. 지난달 중순 2020~21시즌 개막 때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되어 수백 명에서 수 천 명의 축구 팬들이 ‘직관’할 수 있었으나 한 달 반 만에 다시 경기장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
이미 일부 구단들은 이번 부분 봉쇄 합의에 앞서 자체적으로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하거나 입장 관중 규모를 대폭 줄이기도 했다. 31일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가 예정된 샬케04의 경우 관중 300명 분의 입장권을 판매해했다가 무관중으로 경기를 열기로 하고 환불 조치했다.
현재 유럽 빅리그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앙이 최대 1000명까지 관중에게 문호를 개방하며 제한적인 유관중 전환으로 새시즌을 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지역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라가는 무관중으로 개막한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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