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0.9% 성장 9조 5606억 올핸 올림픽 등 호재 10兆 넘을 듯
지난해 우리나라 총 광고비가 사상 처음 9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10.9% 늘어난 9조 5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광고 마케팅을 진행해 대부분의 매체가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올해 광고 시장 또한 7월 런던올림픽과 함께 종편 및 복수 미디어렙사 등으로 지난해보다 5~6% 상승,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광고 시장의 특징으로 여전히 광고 매체로서 파워를 보여준 신문 광고와 급성장한 모바일 광고를 들었다. 신문 광고비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1조 7092억원으로,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총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17.9%로 지상파TV와 인터넷·모바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TV광고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높은 시청률 덕에 전년 대비 7.6% 증가한 2조 775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 시장 규모를 회복했다.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20.0% 성장한 1조 8560억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2-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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