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일가 주식 첫 13조 돌파

이건희회장 일가 주식 첫 13조 돌파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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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5.4% 증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이 13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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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과 혈족(3명)의 주식자산의 경우 13조 87억원으로 추산됐다. 삼성 일가의 주식자산은 1년 사이에 25.4%(2조 6363억원) 급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삼성전자 등의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했고,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5명)이 9.6%(8546억원) 증가한 9조 760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6명)은 3조 7845억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지난해보다 16.1%(7278억원) 감소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3-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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