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미리 내겠다’…선납자 5배로 늘어

‘연금 미리 내겠다’…선납자 5배로 늘어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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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선납기간 5년으로 연장하자 급증

국민연금 보험료를 여유 있을 때 한 꺼번에 미리 내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 최대 5년치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선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 뒤 한달 동안 접수된 연금 보험료 선납 신청은 모두 552건, 하루 평균 27.6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일평균 신청 건 수(5.0)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552건 가운데 5년 선납 신청은 175건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특히 베이버부머(1955~1963년생) 세대의 경우 전체 229건의 절반에 가까운 135건이 5년 장기 선납을 원했다.

국민연금 보험료 선납제도는 달마다 내는 보험료를 미리 납부하는 것으로, 1년 선납이 기본이지만 지난달 1일부터 50세이상 가입자에 한 해 5년까지 앞당겨 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역시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세사업장 저소득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에 대한 호응도 크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한 달 동안 50만2천개 지원 대상 사업장 가운데 26만5천개(52.7%)가 신청, 승인을 받은 24만4천곳 49만2천명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최대 190억원의 보험료가 지원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년퇴직 등으로 목돈이 생긴 경우 선납제도를 활용해 보험료를 선납하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수익률 높은 투자”라며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좋은 노후 소득 보장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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