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등록금 납부 시즌…금융사기 ‘주의보’

대학생 등록금 납부 시즌…금융사기 ‘주의보’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당국이 대학 등록금 납부 시즌을 맞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대학 정보를 찾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대학 정보를 찾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자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돼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의 등록금 납부 기간을 전후해 자금이 부족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성 대출이나 다단계업체 물품 강매 등의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40여명의 대학생들이 금융회사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맡기면 원리금을 보장해 주고 장학금을 준다는 말에 속아 주민등록증·공인인증서·신분증 등을 맡겼다가 6억원의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

또 일부 대학생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다단계업체의 말만 믿고, 제2금융권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억지로 다단계 업체의 물품을 구입했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고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어떤 경우라도 제3자가 장학금·취업·투자 등을 제안하며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으라는 요구에 응하지 말고, 특히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금융 대출 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국번없이 ☎1332)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