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2분기 세월호 여파에도 ‘선전’

여행업계, 2분기 세월호 여파에도 ‘선전’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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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총 판매금액 모두 성장세

하나투어·모두투어·인터파크INT 등 여행업계 ‘빅3’는 세월호 참사여파에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4∼6월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4.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패키지 판매금액은 4천156억원으로 2.0% 감소했지만 항공권 판매대행 금액이 27.3% 늘어난 1천582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판매액의 경우 4.6% 신장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송출객수도 5.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투어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낸 것은 ▲ 유럽상품 판매비중 확대 ▲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현지 비용 부담 감소 ▲ 하나프리에서의 항공권 판매 성장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모두투어의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2.2%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총 판매금액도 5.1% 증가한 2천939억원으로 추정된다.

4∼6월 인터파크INT의 거래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597억원과 50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7.6%와 27.4%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항공권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함께 국내외호텔·해외여행 판매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3분기에도 ▲ 7∼8월 여름휴가철 성수기 효과 ▲ 9월 대체휴일제 시행 등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이후에는 원화 강세 지속에다 여행시장 성수기 가 겹쳐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해외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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