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750만명… 1년새 87만명 늘어
12년 만에 ‘최악’… 정규직은 35만명 줄어사진은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지부 파업 마지막 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차별 철폐 문화제에서 참여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이들은 KTX 승무원 직접 고용 합의 이행, 자회사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며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2019.9.16 연합뉴스
강신욱 통계청장은 “올해 조사부터 고용 예상 기간을 세분화해 기존에 포착되지 않은 35만~50만명의 기간제 근로자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난 1년 새 비정규직이 36만~52만명 증가했으며, 이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3000명 줄었다. 제조업과 40대 등 우리 경제의 ‘등뼈’에 해당하는 산업과 계층의 일자리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10-3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