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기지수 전월 대비 9.5P 오른 87.6
단계적 일상회복·관련 규제 완화 등 요인
스포츠·오락·음식점 업종 등 크게 개선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6으로, 전월 대비 9.5포인트 올랐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소상공인 전망 BSI는 코로나19 개선 기대감이 퍼졌던 지난해 12월 95.9를 기록했으나, 올 1월 89.8로 소폭 떨어진 뒤 2월 62.8로 떨어졌다. 이후 다시금 코로나19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3~7월 70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8월 45.4로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된 지난해 2월(41.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그러다 다시 개선세가 엿보이면서 9월 65.2, 10월 78.1로 상승하다가 위드 코로나가 확정된 11월 87.6으로 올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소진공이 설문조사한 결과 경기 호전의 이유(복수응답)로 ‘위드 코로나 시대 기대’(22.9%)가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21.4%), ‘계절적 요인’(19.3%),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10.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업종별로 비대면 경제의 발달로 전문과학 기술사업은 101.2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100을 넘어섰고, 스포츠·오락(94.3), 음식점업(93.1) 등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도 BSI가 크게 개선됐다.
2021-11-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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