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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구글은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를 적용하게 하고 수수료를 30%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구글은 23일 새 정책 연기 배경에 대해 “한국 개발자들이 관련 정책을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한발 물러선 것은 국내 IT 업계의 거센 반발과 정치권의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논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 규제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구글 측이 적용 시점 연기뿐 아니라 결제 수수료와 관련한 추가 양보 조치도 발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11-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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