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 아파트 매매가↓… 마포·강동 전세가↑

강남·송파 아파트 매매가↓… 마포·강동 전세가↑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주 부동산시장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린 가운데 침체의 골이 깊어졌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폭은 커졌고, 다른 지역도 눈에 띄는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강동·송파·노원·강서·도봉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내렸다.

강동구는 고덕동 아이파크(147㎡)와 명일동 고덕현대(105㎡)가 각각 500만원 내린 9억 6500만~10억 5500만원, 8억 500만~9억 200만원 선을 유지했다.

노원구도 마찬가지다. 월계동 동신(115㎡)은 1000만원 내린 3억 4000만~3억 6000만원을 나타냈다.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경기 과천·고양·성남·안양·광명시 등의 낙폭이 컸다. 광명시 하안동 현대(109㎡)는 1500만원 내린 2억 5500만~2억 9250만원 선이다.

분당·평촌·산본 신도시 등도 하락했다. 산본은 중개업소로 걸려오는 문의전화조차 드물었다.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 2차(52㎡)는 1000만원 내린 1억 1000만~1억 2000만원이다. 전세시장은 잠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조금씩 반등 분위기를 나타낸 곳이 있었다. 서울 지역은 도봉·서대문·은평·서초·광진구 등이 하락했고, 마포·강동·구로구 등은 올랐다. 강서구는 전세 물건은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값이 내렸다. 방화동 삼익삼환(158㎡)은 500만원 내린 2억 1500만~2억 4500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선 군포·파주·고양·과천시 등이 내렸고, 시흥·광명·안산시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일산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8-2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