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7.4%↑…2010년 9월 조사이래 최고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44개월 만에 처음으로 1천9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천944만6천원으로 지난달(1천809만8천원)보다 7.4%, 지난해 같은 달(1천594만7천원)보다 21.9%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9월 1천975만1천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1천900만원선을 넘긴 기록이다.
최근 용산·마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서울 전체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대한주택보증은 분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835만8천원으로 지난달(828만9천원) 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796만6천원)보다 3.9%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7.4%)과 수도권(2.5%), 6대 광역시(0.2%)가 올랐고 지방은 -0.2% 하락했다.
3.3㎡당 분양가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565만6천원을 기록한 전남이었다.
지난달 신규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1만6천517가구로 지난달보다 1만1천594가구 줄었고, 작년 5월에 비해서는 2천528가구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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