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매매가의 64%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매매가의 64%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0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년 새 2배↑… 사상 최고치

올 2분기 서울의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실물자산연구팀장과 송인호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11일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은 68.8%를 기록했다. 서울은 64.0%, 경기는 67.1%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09년 1월 38.2%와 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집값이 떨어지는 것보다 전셋값의 오름세가 더욱 가파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2분기 서울의 실질 주택 매매 가격은 1년 전보다 1.8% 하락했다. 그러나 실질 주택 전세 가격은 같은 기간 5.8%나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 등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같은 기간 각각 1.2%, 1.6% 하락했다. 다만 대구는 1년 전보다 7.4% 올라 유독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와 울산, 광주 등은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4-08-1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