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주방 가전 등극한 에어프라이어

필수 주방 가전 등극한 에어프라이어

심현희 기자
입력 2019-10-11 00:20
수정 2019-10-1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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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9월 매출 비중 69%… 31% 전자레인지의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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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에어프라이어.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기름 쓰지 않고도 음식 조리할 수 있어
가격대 다양… 1~2인 가구에 인기 높아


에어프라이어가 전자레인지를 제치고 필수 주방 가전으로 떠올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매출은 최근 수년간 급성장해 전자레인지를 뛰어넘는 ‘국민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마트에서 팔린 에어프라이어의 매출 비중은 69%로 전자레인지(31%)의 2배를 넘어섰다.

또 옥션이 최근 5년간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등 튀김, 데우기 기능을 갖춘 주방가전 4개 품목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14년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8%까지 확대되면서 전자레인지(33%) 판매 비중을 제쳤다.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열기를 지속적으로 공급, 순환시켜 음식을 익히는 기기로 기름을 쓰지 않고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가격도 10만원 이하의 제품부터 다양해 1~2인 가구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식품업계도 이런 추세에 맞춰 에어프라이어 전용 조리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음식 포장에도 에어프라이어 마크를 넣기 시작하는 등 에어프라이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10-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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