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위험한 골목길 택배차량/서울 영등포경찰서 남신웅

[독자의 소리] 위험한 골목길 택배차량/서울 영등포경찰서 남신웅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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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관내 학교 근처에서 택배 차량이 후진하면서 어린이를 다치게 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택배업은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물량을 소화해 내야 하고 시간을 지체하게 되면 거래처가 끊기는 사례도 있어서 운전기사들도 어쩔 수 없이 험하게 운전을 하게 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대부분 택배차량은 탑형으로, 후진할 때 후방이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 또한,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의 확률이 높고 대부분 피해자가 불특정 어린이 보행자들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현실이다.

탑형 택배차량에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어린이들이 골목길에서 뛰어나오면 즉시 정지할 수 있는 골목길 서행 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물건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꺼내 달라고 부탁하도록 교육을 하고 골목길에서는 갑자기 뛰어나가지 말도록 하는 등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여 해마다 반복되는 골목길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남신웅

2012-03-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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