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정부 기금 지원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난 23일 연방지방법원의 결정에 대해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법원의 판결은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때보다 줄기세포 연구에 더 많은 제약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 결정의 효력 발생을 유예해 달라는 신청도 함께 낼 방침이다.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줄기세포 연구정책이 옳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엄격한 윤리 지침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 지속적인 연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 이미 기금을 지원받은 1억 31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연구들은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다음달 기금이 지급되는 22개 연구과제는 모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의료윤리 전문가인 조너선 모레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이들 세포는 취급하기 매우 까다로워 매일 살펴야한다.”면서 “연구실 문을 한동안 닫았다가 다시 열 경우에도 모든 것이 정상적일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법원의 판결은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때보다 줄기세포 연구에 더 많은 제약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 결정의 효력 발생을 유예해 달라는 신청도 함께 낼 방침이다.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줄기세포 연구정책이 옳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엄격한 윤리 지침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 지속적인 연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 이미 기금을 지원받은 1억 31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연구들은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다음달 기금이 지급되는 22개 연구과제는 모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의료윤리 전문가인 조너선 모레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이들 세포는 취급하기 매우 까다로워 매일 살펴야한다.”면서 “연구실 문을 한동안 닫았다가 다시 열 경우에도 모든 것이 정상적일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8-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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