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시 속 ‘오디세이 궁전’ 흔적 발견

서사시 속 ‘오디세이 궁전’ 흔적 발견

입력 2010-08-27 00:00
수정 2010-08-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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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고고학자들이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타카 섬에서 왕궁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ANA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오아니나 대학 발굴팀은 16년 동안에 이르는 발굴 끝에 기원전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왕궁 잔해를 발견하고 오디세이가 거처했던 곳으로 추정함으로써 서사시 속의 주인공 오디세이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학설들이 새삼 힘을 얻고 있다.

 발굴팀의 타나시스 파파도포울로스 교수는 “이제까지의 증거로 미뤄보다 오디세이-페네로페 부부가 살았던 궁전으로 보인다.이 궁전은 호머 시대의 여러 궁전들 가운데 유일하게 발굴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히고 “구조가 이미 발굴된 궁전들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이 궁전’은 3층 건물로 암벽을 깎아 만든 계단에다 기원전 13세기의 우물이 있었고 항아리도 발견됐다.

 서사시 속의 영웅 오디세이는 트로이를 함락한 후 고향 이타가와 아내 페네로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두 차례 난파,사이렌의 유혹 등을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10년만에 귀향한다.

 귀향한 오딧세이는 부친과 아들의 도움을 받아 페네로페에게 청혼하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왕권을 재확립한다.

 

아테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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