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4호기도 냉각수 투입

후쿠시마 원전 4호기도 냉각수 투입

입력 2011-03-20 00:00
수정 2011-03-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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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냉각기능이 상실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대해서도 물 투입 작전이 시작됐다.

20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자위대는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폐연료봉) 저장 수조에 대한 냉각수 투입을 시작했다.

4호기는 원자로 가동은 자동 중지된 상태지만 폐연료봉 저장 수조의 수위가 떨어지면서 방사능 물질의 대량 유출 우려가 높은 곳이다.

방사능 유출량이 가장 많은 3호기에 대해서는 자위대와 도쿄소방청이 냉각수 투입 작업을 집중했지만 지금까지 4호기에 대해서는 실시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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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압력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의 니사야마 히데히코 대변인은 “3호기에 냉각수를 주입하려는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도쿄전력은 원자로의 방사성 가스를 대기에 배출할 계획이며,전력과 냉각시스템 복구작업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원전 주변의 방사능 수치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니시야마 대변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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