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자, 응급환자 2명 구조

윌리엄 왕자, 응급환자 2명 구조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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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자가 결혼 뒤 소속 부대에 복귀하자마자 2명의 응급 환자를 구조했다.

공군 수색.구조 헬리콥터 조종사로 웨일스 앵글리 기지에 배치돼 있는 윌리엄 왕자는 지난달 29일 결혼식을 마치고 3일 복귀한 뒤 ‘시 킹(Sea King)’ 헬기를 몰고 2건의 산악 구조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윌리엄 왕자가 소속된 구조팀은 4일 밤 웨일스 북부 스노도니아 국립공원의 해발 898m에서 70대 노인이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긴급출동해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구조팀은 같은 날 미들랜드 서부의 해발 1천85m 산에서 현기증으로 쓰러진 청년 1명을 포함해 일행 4명을 구조해 인근 산악 구조팀에 인계했다.

윌리엄 왕자는 지난해 1월 1년 과정의 헬기 조종 훈련을 마치고 다시 6개월 과정의 시 킹 조종훈련을 받았으며 현재 4명과 한 팀을 이뤄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윌리엄 왕자는 곧바로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비공개 지역에서 휴식을 취한 뒤 부대에 복귀했다.

윌리엄의 동생 해리 왕자는 현재 육군항공대에서 공격용 아파치 헬기 조종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도 해군 헬기 조종사를 지냈고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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