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CTV 설특집 프로 광고료 최고 초당 8억원

中CCTV 설특집 프로 광고료 최고 초당 8억원

입력 2012-03-02 00:00
수정 2012-03-02 1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0시 시보 광고료,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보다 17배 비싸

중국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중국중앙(CC)TV의 올해 춘제(春節) 특집프로그램 광고료가 최고 초당 500만 위안(8억8천5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올해 CCTV의 춘제 특집프로그램인 춘제완후이(春節晩會·약칭 춘완)의 총 광고료 수입이 3억4천880억 위안(617억 원)에 달했다.

특히 시청률이 가장 높은 새해를 알리는 ‘0시 시보’에 붙은 이 프로그램의 광고료는 초당 500만 위안까지 치솟았다.

법제만보는 최근 폐막한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중계 TV 광고료가 30초당 평균 175만 달러(19억5천만 원)였으며, 이를 근거로 추산하면 총 광고 수입액이 8천만 달러(891억 원)에 달해 춘완의 전체 광고 수입액보다 많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춘완의 0시 시보 광고료는 오스카 시상식 광고료보다 약 17배나 더 비쌌다고 전했다.

섣달 그믐날 저녁부터 정월 초하루 새벽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춘완은 중국의 ‘국민 프로그램’으로 불릴 만큼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년 만에 상봉한 가족들이 섣달 그믐 만찬인 녠예판(年夜飯)을 먹은 뒤 춘완을 시청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중국의 춘제 풍속도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인기 때문에 중국 기업체들이 춘완 광고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광고료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