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사태 등으로 상승

국제유가, 이란사태 등으로 상승

입력 2012-03-20 00:00
수정 2012-03-2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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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 사태와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03달러(1%) 오른 배럴당 108.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주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9센트(0.15%) 빠진 배럴당 125.62달러에서 움직였다.

이란은 자국 핵개발 의혹을 놓고 서방권과 새로운 협상을 갖기로 했지만 긴장이 완전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로 이란의 석유 수출량은 줄어든 상태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이 감행될 경우 심각한 공급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이란의 공급 리스크가 유가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PBF에너지가 지난 16일 발생한 델라웨어 소재 정유소 화재 사건의 상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다만 사우디 아라비아와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늘었다는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값은 지난주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1.50달러(0.7%) 오른 온스당 1,667.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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