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중국산 폐식용유 항공기 연료로 사용

네덜란드, 중국산 폐식용유 항공기 연료로 사용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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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폐식용유가 네덜란드 KLM 항공사의 항공기 연료료 수츨된다.

네덜란드 공영 RNW 방송 등은 27일(현지시간) KLM의 항공기 연료로 사용될 중국산 가공 폐식용유 첫 선적분 20t을 실은 선박이 전날 중국 칭다오항을 출발, 네덜란드로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식품 튀김에 사용하고 버려진 폐식용유나 비식용 돼지 지방 등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기름 성분을 추출하는 1차 가공과정을 중국 내에서 거친 것이다.

네덜란드 내에서 다시 2차 가공 과정을 거친 뒤에야 KLM 항공기의 연료로 사용된다.

KLM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이려 지난해 9월부터 암스테르담 - 파리 노선 항공편의 연료로 폐식용유를 정제한 이른바 ‘바이오 케로신’을 사용하고 있다.

KLM은 아직은 폐식용유 정제유와 기존 항공 디젤유 등을 섞어서 쓰고 있으며 “전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만을 사용하기 위해선 바이오연료 가격의 대폭 하락과 추가 기술 개발, 정책적 지원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밝혔다.

폐식용유를 수출한 중국의 ‘신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공사(FBETDC)’는 연간 5만t의 ‘바이오 케로신’ 완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당초 이 회사는 완제품 공급 의사를 밝혔으나 가격과 품질 조건 등이 맞지 않아 1차 가공품을 수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올해 1월부터 EU 27개 회원국 역내를 드나드는 모든 항공기에 이산화탄소 배출 부담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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