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아들, 중국 돌아가지 않을 것”

“보시라이 아들, 중국 돌아가지 않을 것”

입력 2012-05-25 00:00
수정 2012-05-25 1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시라이·왕리쥔, 전인대 대표 자격 유지

미국 하버드대에 다니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 당서기의 아들 보과과(薄瓜瓜)가 중국으로 돌아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23일 싱가포르 초청 강연에서 2주 전 하버드대에 다니는 보과과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하면서 보과과가 부모의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과과는 원래 학업을 마친 뒤 중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없으며 미국에 머무르면서 법률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보겔 교수는 전했다.

보과과는 부모의 상황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공개적인 언행이 많은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침묵을 지키는 것이 좋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4일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회의가 열렸지만 보시라이와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전국 인민대표 자격 박탈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가 밝혔다.

중국법에 따르면 법 집행기관은 인민대표를 체포할 수 없게 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