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대부분은 지난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포기를 지지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의 28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55%는 대체 에너지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원전 폐기에 찬성했다.
또 18%는 대체 에너지 확보와 관계없이 완전 폐기를 지지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밝힌 기업은 2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후쿠시마 사고와 잇따른 쓰나미 사태로 일본 정부가 원전의 역할을 재고하기 시작한 가운데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전체 50개 원전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수리 등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른 전력 부족분은 가동비가 비싼 화력발전이나 에너지 절약 대책 등을 통해 충당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 원전 의존도가 월등히 높은 서(西)일본 지역 기업과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올여름 전력 사용을 지난 2010년에 대비해 적어도 15% 이상 절감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일본 기업을 대변하는 게이단렌(經團連)은 원전 폐기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일본 기업의 해외 이전이 가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곧 일자리와 성장을 희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의 28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55%는 대체 에너지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원전 폐기에 찬성했다.
또 18%는 대체 에너지 확보와 관계없이 완전 폐기를 지지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밝힌 기업은 2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후쿠시마 사고와 잇따른 쓰나미 사태로 일본 정부가 원전의 역할을 재고하기 시작한 가운데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전체 50개 원전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수리 등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른 전력 부족분은 가동비가 비싼 화력발전이나 에너지 절약 대책 등을 통해 충당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 원전 의존도가 월등히 높은 서(西)일본 지역 기업과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올여름 전력 사용을 지난 2010년에 대비해 적어도 15% 이상 절감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일본 기업을 대변하는 게이단렌(經團連)은 원전 폐기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일본 기업의 해외 이전이 가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곧 일자리와 성장을 희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