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한의사가 일본 대학의 총장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방전문의인 정종철(64)씨가 지난달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 있는 일본약과대학의 학장(총장)에 취임했다.
한국계 동포가 일본 대학의 총장이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재일 민단 관계자는 “들은 적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혜숙 국립 미에(三重)대 부학장(부총장)과 이종원 사립 릿쿄(立敎)대 부총장 등 한국인 부총장은 사례가 있었다.
정 씨의 총장 취임은 한의학 기반이 약한 일본 내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방 전문의가 일본 약대의 최고 책임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에서 태어난 정 총장은 요코하마시립대 의학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도쿄대 대학원 조교수와 일본약과대학 교수로 일했다. 도쿄 시내에서 ‘백제진료소’라는 한의원을 운영했고, NHK 제1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건강 상담을 담당했다.
2004년에 개교한 일본약과대학은 도쿄와 사이타마에 캠퍼스가 있고,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을 개교이념으로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방전문의인 정종철(64)씨가 지난달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 있는 일본약과대학의 학장(총장)에 취임했다.
한국계 동포가 일본 대학의 총장이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재일 민단 관계자는 “들은 적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혜숙 국립 미에(三重)대 부학장(부총장)과 이종원 사립 릿쿄(立敎)대 부총장 등 한국인 부총장은 사례가 있었다.
정 씨의 총장 취임은 한의학 기반이 약한 일본 내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방 전문의가 일본 약대의 최고 책임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에서 태어난 정 총장은 요코하마시립대 의학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도쿄대 대학원 조교수와 일본약과대학 교수로 일했다. 도쿄 시내에서 ‘백제진료소’라는 한의원을 운영했고, NHK 제1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건강 상담을 담당했다.
2004년에 개교한 일본약과대학은 도쿄와 사이타마에 캠퍼스가 있고,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을 개교이념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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