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여자축구팀에 특례 입국비자 발급”

“日, 北 여자축구팀에 특례 입국비자 발급”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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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국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U-20(20세 이하)대회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에 특례 입국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일본 정부가 오는 15일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약 40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에 비자를 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 선수단은 오는 16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자축구 U-20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도쿄와 고베 등 5곳에서 열린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 대북 제재로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일본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이래 이번에 가장 많은 북한인의 방문이 허용되는 셈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난관에 봉착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방문하는 북한 관계자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북한과 일본 적십자사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만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한에 잔류했다가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 송환 문제를 협의했다.

양측은 각자의 정부에 이 민간 협상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10년 만에 이뤄진 양측 민간 협상은 정부간 회담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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