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루프트한자 4일 파업 재개

獨 루프트한자 4일 파업 재개

입력 2012-09-04 00:00
수정 201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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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임금 협상 결렬로 쟁의 중인 독일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 노동조합(Ufo)이 4일(현지시간)에도 독일 공항 곳곳에서 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에서 하루 동안 파업한 데 이어 4일에는 파업 사업장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유럽 전역에 하루 1천850여 편을 운항하는 유럽 2위 항공사다.

회사 측은 지난달 31일 파업으로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 수천 명의 항공편 이용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피해금액만 몇백만 유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4일 파업을 어느 공항에서 얼마나 오래 할지는 파업 개시 6시간 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파업 돌입 하루 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관례다. 그래야만 고객들에게 제때에 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노사는 지난 13개월 동안 임금과 근로조건 등에 관해 협상해 왔으나 타결되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 3년 간 동결된 임금의 5% 인상과 인건비가 싼 외부인력이나 임시직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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