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1억 지키려면 年20만 이민와야”<日연구소>

“일본 인구1억 지키려면 年20만 이민와야”<日연구소>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주말오후 신주쿠의 인파.
주말오후 신주쿠의 인파.


일본 정부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이민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경제재정자문회의 산하 ‘선택하는 미래위원회’는 지난 24일 3차 회의를 열어 일본의 인구 감소 추이와 심각성을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위원회는 약 100년 후에 인구 1억 명을 유지하려면 연간 20만 명의 이민자를 수용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노동력 부족과 사회보장 부담 경감책으로서 이민 정책을 정부 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산으로는 2012년 기준으로 1억 2천752만 명인 일본의 인구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2110년에는 3분의 1 수준인 4천28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이 회복하더라도 이민이 없으면 2110년 인구가 9천136만 명 수준으로 1억 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 연구소의 추산이다.

연구소는 연간 20만 명씩 이민자를 수용하고 출산율을 회복시키면 2100년에 1억1천404만 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여성 1명이 평생 2.07 명을 출산하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런 전망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연내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