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뉴욕서 기업설명회…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 요구 쇄도”

한전 사장, 뉴욕서 기업설명회…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 요구 쇄도”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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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비중 2020년까지 20%로 늘릴 것””올해 경영 전망 밝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외국에서 화력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시설 건설 요구가 많다면서 해외 매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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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뉴욕에서 기업설명회 개최
한전, 뉴욕에서 기업설명회 개최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국전력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고원근 한국전력공사 재무처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손세주 뉴욕 총영사
연합뉴스
조 사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계기로 한국전력의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한국전력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20주년을 기념한 기업설명회 및 뉴욕증시 마감 타종식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그는 기업설명회 및 특파원과의 대화에서 해외에서의 매출이 늘어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전의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평가가 좋아졌다”면서 “지금도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과 운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부르는대로 간다면 하루도 한국에 머무를 수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현재 5% 수준인 해외 매출의 비중을 2020년까지는 20%로 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조 사장은 한전의 경영 상황과 관련해 “5년 동안 적자였던 한전이 작년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에도 경영전망이 밝다”면서 작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전기요금 인상과 원화강세를 이유로 제시했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 그리드 등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점도 이유로 거론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불안은 경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한전이 석탄 및 원자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위험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 사장은 발전 연료의 다변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아직 구체적으로 셰일가스 수입 등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추가 연료 도입선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 삼성동의 한전 부지 매각 대금은 “부채 감축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면서 “매각 방식은 정부와 마지막 협의 단계에 있으며 곧 매각방식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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