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명희에 우세”(종합)

“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명희에 우세”(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28 21:46
수정 2020-10-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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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WTO가 28일(현지시간) 오콘조 이웰라 후보에게 WTO를 이끌 것을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TO는 이날 오전 11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어 오후 3시 전체 회원국에도 조사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앞서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WTO 회원국이 참여한 선호도 조사에서 27표를 지닌 유럽연합(EU)과 고국 나이지리아가 속한 아프리카 대륙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호도 조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호도 조사에서 두 후보가 각각 몇 개국의 지지를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종 선출까지는 WTO 164개 회원국이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도출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WTO는 이 작업을 늦어도 11월 초순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WTO 수장 선거 최종결선에 오른 유명희·오콘조-이웰라
WTO 수장 선거 최종결선에 오른 유명희·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이 지난 7월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할 당시의 모습. 제네바 AFP 연합뉴스
WTO는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지난 5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돌연 사임을 밝히면서 6월부터 차기 수장 선출 작업을 시작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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