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0선 최다·최장수 딩겔 의원 “올 가을 불출마” 정계 은퇴 선언
존 딩겔 미국 하원의원
미 하원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딩겔 의원이 올가을 하원의원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딩겔 의원은 “의회가 모든 사람들과 국가에 큰 실망이 돼 왔다”고 지적한 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검사 출신인 딩겔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기 전인 1955년 아버지 존 딩겔 시니어 전 하원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60년간 활동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의회에 봉직한 인물로 꼽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2-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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