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무방향 강판에 6.88% 반덤핑관세 확정

미국, 한국산 무방향 강판에 6.88% 반덤핑관세 확정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7: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6일(현지시간)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의 저가 수입으로 자국 철강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결정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6.88%의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가 확정됐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모든 방향으로 같은 자기 특성을 나타내 모터와 같은 회전기기의 철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다.

USITC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스웨덴, 대만 6개국에서 무방향성 전기강판이 적정 가격보다 낮게 수입돼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 철강업계의 주장에 대해 찬성 4명, 반대 1명의 의견으로 ‘긍정’ 판정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초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6.88%의 덤핑 마진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한 데 이어 이날 USITC의 최종 산업 피해 결정으로 이 제품에는 이 비율만큼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이 제품은 포스코가 생산하고 현대종합상사가 수출한다.

워싱턴DC 경제 소식통은 “6.88%의 관세율은 함께 제소된 중국, 일본, 독일 등 경쟁국 제품의 최고 407.52%보다 훨씬 낮다”며 “오히려 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을 늘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USITC는 지난달 말에는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GOES)에 대해 자국 철강업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최종 판정해 상무부의 3.68%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를 무효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