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스와트 팀,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의 자택 왜 급습했나

FBI 스와트 팀,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의 자택 왜 급습했나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8-06 08:01
수정 2020-08-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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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기동대(SWAT) 팀이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 자택을 급습한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이 2017년 8월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채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기동대(SWAT) 팀이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 자택을 급습한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이 2017년 8월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채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기동대(SWAT) 팀이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23)의 자택을 급습해 집에 보관된 총기들을 회수했다.

스와트 팀이 급습했을 때 제이크는 집안에 있지 않았다. 스와트 팀 관계자들은 한사코 급습한 이유를 밝히지 않겠다며 다만 조사할 것이 있다고만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유튜브 구독자만 2000만명에 이르는 제이크는 애리조나주에서 약탈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중보건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개최했다는 입길에 올랐다.

FBI 대변인은 성명을 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칼라바사스에 있는 주거지에서 연방 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법관이 수색영장을 발설하지 말도록 했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 내가 언급할 수도 없다. 다만 아직 누구를 체포하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 매체들이 상공에서 촬영해 방송하는 영상을 보면 수사관들이 총기류로 보이는 것들을 집 밖으로 옮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ABC 방송에 따르면 정원의 온실 바로 옆에는 길다란 총이 장치돼 있었다고 했다.

지난 6월에도 제이크는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에서 체포됐는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쇼핑센터에서 약탈 행위에 연루됐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무단 침입과 허가받지 않은 회합 등을 개최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그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시위대원들을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에도 그는 칼라바사스 자택에서 하루 종일 파티를 열었는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입길에 올랐다.

앨리시아 웨인트라웁 시장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런 회합이 열렸다는 점에 분노를 표시했다.

제이크의 형 로건 폴(25)도 유명 유튜버다. 2년 전 일본의 숲을 찾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의 주검을 놓고 조롱했다가 나중에 누리꾼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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