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오록 신부
25일 경희대에 따르면 1939년 아일랜드 카반 타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1년 뒤 한국에 파견된 오록 교수는 춘천교구 소양로성당에서 보좌신부로 선교 활동을 했다. 한국의 문화와 문학에 관심을 둔 오록 교수는 국문학 공부를 시작했고, 1982년 연세대에서 외국인 최초로 한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7년부터 2005년까지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이후엔 경희대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장례미사는 26일 오후 5시 성골룸반외방선교회 서울 본부에서 봉헌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20-10-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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