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제14대 시도지사협의회장 취임

송하진 전북지사 제14대 시도지사협의회장 취임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8-06 16:41
수정 2020-08-06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하진 전북지사가 6일 제14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후 영상회의로 개최된 시도지사협의회 제46차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1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역대 전북지사 가운데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사례는 송 지사가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송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자치, 재정격차를 완화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실질적 재정분권, 상대적 낙후지역의 가치를 인정하는 통합적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송지사는 “지방분권을 향한 첫 번째 변화는 지방정부로 격상을 통한 중앙과 지방 간의 수평적 관계 형성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헌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을 현실화하려면 반드시 재정격차 완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21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한 앞으로 1~2년이 지방분권 강화의 골든타임으로 지방자치법 개정, 자치경찰제 도입 등 제도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자체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는 산업과 경제 뿐 아니라 정치패러다임의 전환까지 아울러야하며 지방분권이야말로 정치 변화의 핵심”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력, 조직, 재원을 중앙에 의존해야만 하는 구조를 개선해 나가고 17개 시도의 공동 번영을 이루도록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어야 하는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랫동안 꿈꿔온 진정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라도 놓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시도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999년 창립됐다. 현재 시도지사협의회의 공동과제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 자치제도 개선 ▲재정분권 추진 ▲균형발전 실현 등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