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10일 “제 개인에 대해 투명하게 진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 후보자는 오전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해 이해도 하고 특히 제 개인에 관해서는 투명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청문회 과정을 거쳐서 국민에게 진실이 알려지는 게 제가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없이 총리 인준 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면서 “청문회 과정을 통해 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준비단도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임했던 과거 인사청문회와는 달리 여러 가지 쟁점 현안과 의혹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준비단은 안상근(전 경남 정무부지사) 준비단장 주재로 일일 1회 합동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김문수 경기지사의 차세대 지도자 관련 언급에 대해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와 우리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김 지사가 대변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해명을 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시스템과,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뽑는,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뽑는 시스템하고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지사가 “중국은 차세대 지도자가 예측 가능해 리더십이 안정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관심을 끈다.
김규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김 총리 후보자는 오전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해 이해도 하고 특히 제 개인에 관해서는 투명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청문회 과정을 거쳐서 국민에게 진실이 알려지는 게 제가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없이 총리 인준 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면서 “청문회 과정을 통해 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준비단도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임했던 과거 인사청문회와는 달리 여러 가지 쟁점 현안과 의혹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준비단은 안상근(전 경남 정무부지사) 준비단장 주재로 일일 1회 합동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김문수 경기지사의 차세대 지도자 관련 언급에 대해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와 우리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김 지사가 대변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해명을 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시스템과,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뽑는,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뽑는 시스템하고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지사가 “중국은 차세대 지도자가 예측 가능해 리더십이 안정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관심을 끈다.
김규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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