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DJ 1주기 “화해·통합정신 살려야”

정치권, DJ 1주기 “화해·통합정신 살려야”

입력 2010-08-18 00:00
수정 2010-08-18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권은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헌신한 고인을 기리며 그가 남긴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되살려 나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야권은 고인이 생전에 강조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남북관계 등 3대 위기 극복에 방점을 뒀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과 반복으로 점철돼 온 정치권이 고인이 남긴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모습을 국민 모두 잊지 못하고 있다”며 “한나라당도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화해와 통합의 큰 뜻을 마음 깊이 새기며 친서민 소통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가슴 속에 아직도 살아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이념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개혁세력이 단합해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남북관계의 총체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공동대응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택 비대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가 후퇴하는 정국을 겪으면서 고인이 추구했던 큰 뜻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그 이상과 가치가 실현되도록 정치인들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공과가 분명히 있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일생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정치가 고질적 병폐에서 벗어나 선진화되는 게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심해질수록 고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유지인 ‘행동하는 양심’을 받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