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李대통령, 국민소통에 많은 시간 쏟아야”

안상수 “李대통령, 국민소통에 많은 시간 쏟아야”

입력 2011-05-08 00:00
수정 2011-05-08 1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민심 못읽으면서 당의 말 듣지않아”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8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 점”이라며 “국민소통과 설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줄 것을 퇴임하면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 대통령께서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은 큰 공적”이라며 “월급도 한푼 받지 않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은 대통령은 역사상 한 분도 안계셨다. 그런 부분에서 훌륭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저희도 계속 건의해왔다”며 ”국민소통과 설득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실 정부와 당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당정해의를 하면서 의견을 조율해왔다. 우리는 정부가 하자는대로 한 적이 없고 청와대가 하자고 해서 그대로 따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정부의 정무적 기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예산을 다룰 때도 그랬지만 정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부가 고집만 부리면서 당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런 것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