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취약지 공략 의미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강원도 강릉과 원주를 잇달아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한다.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부산 동래우체국을 찾아 황성화 집배원을 만나고 있다. 황 집배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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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비대위원장의 지방 ‘민생탐방’은 부산과 충북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4ㆍ11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살피고 당의 쇄신 노력을 전파하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야당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부산,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충북에 이어 수년 전부터 야당 강세지역으로 돌아선 강원도를 찾는 것은 취약지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비대위원장은 먼저 이날 오전 강릉시를 방문, 딸기 품종개량에 힘써온 농촌진흥청의 이종남 박사를 만난다.
이 박사는 당의 ‘국민감동인물 프로젝트’에서 추천된 인물로, 그가 개발한 여름철 재배용 딸기인 ‘고하’는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원주를 찾아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및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원주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비대위원장은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2일 이전에 경남과 충남, 수도권 지역 등을 권역별로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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