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아카데미’ 재학 신주호군
오는 26~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의 방한 수행단에 한국인 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압둘라 국왕이 설립한 요르단 국제학교인 ‘킹스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신주호(18)군. 그는 신봉길(한·일·중 3국 협력 사무국 사무총장·외무고시 12회) 전 주요르단 대사의 아들로, 압둘라 국왕이 중동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킹스 아카데미에 4년 째 다니고 있다.2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신군은 압둘라 국왕의 아들인 후세인 왕자와 함께 수행단으로 뽑혀 한국을 찾는다. 그는 국왕 부자와 함께 워커힐 호텔에 머물며 한·요르단 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군은 신 사무총장이 2008~2010년 요르단 대사로 있을 때 후세인 국왕으로부터 킹스 아카데미 입학을 권유받고 한국인 최초로 입학했다. 신군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후세인 왕자와 친한 친구가 됐다. 이런 까닭에 압둘라 국왕이 수행단에 신군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3-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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