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박지원, 국민 만만하게 보고 있다”

서병수 “박지원, 국민 만만하게 보고 있다”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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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경쟁시대 만들어야”..박근혜에 대한 공세 반박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29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연일 공세를 취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해 “국민을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사무총장은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박 원내대표가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갖고 ‘계속 공격하겠다’고 공언을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만만하게 보고 속일 수 있다는 사고방식,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사고에서, 오로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정당당하게 국민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시대, 이런 것을 빨리 만들어야 하는데 국민들께서 심판해주리라 본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의 접촉설을 주장하고, 이른바 ‘7인회’ 논란을 제기한데 이어 “오로지 한 사람만을 공격하겠다”며 공세를 이어갈 것임을 선언했다.

서 사무총장은 “박 전 위원장에게 7인회가 있다고 한다. 그 면면을 보면 수구꼴통이고 도저히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실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치 일선에서 활동하지 않는 분들이 모여 전화도 하고 안부도 여쭙고 그러다 보니 한번씩 만나기도 하고, 정치 상황에 대해 걱정도 하고 여담을 나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을 박 전 비대위원장과 직접 연결해 정치적 멘토라든지 어떤 후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공격하는 것은 정치 도의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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