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보고서 불신 여전…종북 지적에는 “그런 집단 없다”
통합진보당 당원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병윤 당선자는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다음 달 조사특위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사퇴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오병윤 당선자는 “현재 당원비대위와 혁신비대위가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의 부정과 부실에 대해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을 펴고 있다”며 “앞으로 당을 새롭게 창당하는 생각으로 쇄신해 12월 정권교체를 위해 완벽한 야권연대가 실현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병윤 당선자는 특히,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의 부정 의혹과 부실에 대해 “IT전문가와 변호사 등 모두 7명으로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구 당권파 비례대표의 사퇴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며 “조사특위가 내린 결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병윤 당선자는 진상보고서에 대해 “진상조사위가 문제제기를 한 후보진영 인물들로 비공개로 구성됐고, 정확한 부정사례가 아닌 데다, 온라인에서는 조작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며 진상보고서의 부실을 다시 한번 강조해 혁신비대위와 여전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또, 종북세력이라는 지적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종북이라는 것은 주체와 중심 없이 쫓아다닌다는 것을 말하는데, 개개인의차이가 있을수는 있으나 그런 집단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병윤 당선자는 “30일부터 시작될 제19대 국회에서 국토해양위를 요청해 놓은 상태고, 국회에서 KTX민영화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연구와 입법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병윤 당선자 기자회견 자리에는 3명의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가운데 윤민호 공동위원장만 참석하고 임택, 윤난실 공동위원장은 불참하는 등 신 당권파 인사들은 대거 불참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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