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북상에 UFG연습 중인 軍도 비상

‘볼라벤’ 북상에 UFG연습 중인 軍도 비상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국방 특별지시 “야외훈련 중 부대는 대피ㆍ복귀”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인 군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7일 각급부대 지휘관에게 UFG 연습 중에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야외훈련 중인 부대는 대피하거나 복귀하라는 내용의 특별지시를 하달했다.

김 장관은 각 부대로 하여금 사전에 재난대책본부를 운용하고 항공기, 함정, 헬기 등 주요 장비는 대피시키도록 지시했다.

해안 저지대 초소와 피해발생 우려지역 주둔부대는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판단 하에 내륙 또는 안전 지대로 대피하고, 태풍이 지나가는 시기에 지휘관은 부대 내에 정위치해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 밖에 ▲격오지 및 독립부대 연락 대책 강구 ▲불필요한 유동 병력 및 차량 통제 ▲산사태ㆍ침수 우려지대 등 접근금지 ▲대민지원 소요 발생시 사전 점검 후 안전 확보한 가운데 지원 등의 내용도 장관 특별지시에 포함됐다.

군 당국은 지난 20일 시작된 UFG연습도 안전 위주로 진행키로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UFG연습은 대개 시뮬레이션으로 많이 한다”고 전제한 뒤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은 사고 우려를 감안해 최대한 제한하고 안전 위주로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태풍 영향권에 있는 부대나 그와 관련된 훈련을 할 때는 위험 요소가 있으면 훈련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