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이 적용,수조대 가치를 지닌 차세대 TV인 삼성전자의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2대가 독일 베를 린에서 운송과정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올레드TV를 포장했으며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까지 옮긴 뒤 베를린 전시장까지는 트럭에 실어 날랐다. 올레드TV 2대가 없어진 사실을 삼성전자 직원들이 안 시점은 베를린 전시장에 도착한 물품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월 21일 수원사업장에서 제품을 포장했으며 28일 전시장에 도착했다”면서 “도착한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대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난당한 올레드TV는 아직 시판되지 않은 제품으로 LCD, 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보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최첨단 TV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업계는 올레드TV가 분실됐다기보다는 도난당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일 첨단 기술을 노린 절도라면 거액을 들여 개발한 첨단 올레드 기술의 유출로 수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은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최첨단 기술을 빼내기 위한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연합뉴스
깜쪽같이 사라진 삼성 올레도TV 獨서 무슨일이
입력 2012-09-04 00:00
수정 2012-09-04 14:57
▲ 독일베를린 ‘IFA 2012’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디렉터 마이클 졸러가 패션모델 안젤라 벨로트와 함께 삼성 OLED TV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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