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논문표절’ 탈당 문대성 복당결정 유보

與, ‘논문표절’ 탈당 문대성 복당결정 유보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론 역풍 우려…최고위 논의끝 결론 연기

새누리당이 논문표절 의혹으로 탈당했던 무소속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의 재입당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문대성 의원.
문대성 의원.
새누리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10월말 입당신청서를 낸 문 의원의 재입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미뤘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 의원의 복당에 대해 찬반 의견이 혼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을 다시 받아들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입당 허용 의견은 6·4 지방선거에서 현역의원 출마와 7월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지키기 전략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문 의원은 4·11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되자 같은 달 20일 당선인 신분으로 “국민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당시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까지 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탈당·뺑소니 전력이 있는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성희롱·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재입당을 승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