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김영철 방남에 보수야당 ‘평화알레르기’ 재발”

조배숙 “김영철 방남에 보수야당 ‘평화알레르기’ 재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3 09:54
수정 2018-0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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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가 치러도 평화 지켜져야…북미대화 노력해달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3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기로 한 데 대해 “우려는 있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는 지켜져야 한다”며 “정부는 북미대화 성사를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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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 알레르기’가 재발하고 있다”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군사회담 파트너로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 알레르기’가 재발하고 있다”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군사회담 파트너로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평화보다 위대한 정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 알레르기’가 재발하고 있다”며 “천안함 폭침의 배후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군사회담 파트너로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야당은 평화를 두려워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더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알레르기 치유에 노력하라고 충고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GM 이사회의 9일 이사회에서 군산공장 폐쇄안이 의결됐음에도, 청와대는 12일 오후 6시가 돼서야 금융위원회로부터 보고받았다고 한다”며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중요한 사항을 사흘이나 지나 보고를 받았다는 것은 청와대 경제팀이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장 정책실장은 군산공장 폐쇄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고 발언했는데, 폐쇄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인가”라고 물은 데 이어 “지역차별이자 호남 소외의 문제다. 해명이 있어야 하며 장 정책실장의 사과 표명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새만금 개발공사 신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전북 현안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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