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친문세력의 검찰 겁박…文정권 ‘사법계엄령’ 내려”

황교안 “친문세력의 검찰 겁박…文정권 ‘사법계엄령’ 내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9-30 10:17
수정 2019-09-30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회장에 與의원·단체장들 우르르 달려가…인민재판 하자는 것”

이미지 확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3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0일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두고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조국과 이 정권이 저지른 불의와 불공정에는 눈을 감고 도리어 검찰을 겁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검찰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사실상 대한민국을 비정상적 좌파독재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세력은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친문세력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 정권은 사법 계엄령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개혁 집회에 여당 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우르르 달려가 참여 인원을 몇십배 불려 주장했다가 거짓말임이 밝혀졌다”며 “비상식적 주장을 국민의 목소리로 호도하기 위해서였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며 “10월 3일 개천절 범국민규탄집회에서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문 대통령이 끝내 국정을 내팽개치고 조국 지키기, 진영 지키기에 목을 맨다면 거센 민심이 이 정권을 뒤엎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