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김어준이 실질적 여당 대표…뉴스공장 심판해야”

오세훈 측 “김어준이 실질적 여당 대표…뉴스공장 심판해야”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4-02 16:38
수정 2021-04-02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2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2 뉴스1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이 2일 ‘내곡동 처가땅 의혹’을 다룬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에 대해 ‘뉴스 공작소’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하며 집중 공격했다.

선대위 대변인인 조수진 의원은 입장문에서 “4월 7일은 김어준의 정치공작소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김어준씨의 지령에 맞춰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누가 여당의 실질적인 대표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뉴스공장’이 당사자인 조민씨에게 해명할 기회를 줬던 사례를 언급하며 “조국 비호를 위해 가짜뉴스를 공급한 사실이 수사와 재판에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김씨가 계속 오 후보를 공격하는 인터뷰를 내보내는 이유는, 나중에 오 후보가 당선돼 TBS에서 김씨의 위치가 흔들릴 때 ‘오세훈이 자신을 공격했던 김어준을 때린다’고 항변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tbs 제공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tbs 제공
이날 오전 ‘뉴스공장’은 내곡동 땅 인근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하는 사장과 아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2005년 6월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은 오세훈 의원이 식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반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