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 뉴스공장’ 출연…“페라가모 로퍼 장식, 내 것보다 커서 기억”
오늘 기자회견 예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인근 한강공원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4.4 [국회사진기자단]
A씨는 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지난 2일에 이어 다시 출연해 “국민의힘 측에서 ‘생떼탕이다. 생떼를 쓴다. 어머님이 말을 바꾸었다’ 이런 걸 보고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면서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인데 어머니가 공격받아 화가 나 다시 인터뷰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A씨의 어머니 B씨는 지난달 29일 ‘오세훈이 왔었는지 모른다’고 한 이유에 대해 “저 혼라라면 나이 먹었으니 괜찮은데 아들, 딸한테 피해가 갈까 걱정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을 번복한 바 있다.
A씨는 16년 전 일을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 “저희 가게 손님들은 모 회사 분들이 거의 95%로, 다 정장을 입고 다닌다. 또 동네 주민들은 다 아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오 후보에 대해 “상당히 눈에 띄었던 그 하얀 면바지”를 입어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오 후보 신발이 ‘페라가모 로퍼’라고 정확히 짚은 까닭으로 “저도 그때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다”라고 한 뒤 “제 것보다 말발굽(장식)이 조금 크더라”고 했다.
페라가모
SNS 캡처
A씨는 자신을 향해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 갔겠다라는 조롱섞인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분들은 저희 가게 사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A씨는 앞서 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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